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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7500,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난기류

by rich6772 2022. 6. 8.

 

공포영화 주온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시미즈 타카시의 2014년 작품인 플라이트 7500에 대해서 소개한다.

일본인 감독인 시미즈 타카시는 미국인들을 주연으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 했고 결국 그의 바람을 이루게 된다.

 

플라이트 7500에는 제이미 정, 레슬리 빕, 크리스티안 세라토스 등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니지만 수많은 마니아들을 가지고 있는 플라이트 7500의 줄거리와 결말을 소개한다.

 

악몽의 시작이 된 도쿄행 비행기

플라이트 7500은 미국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7500 노선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의문스러운 사건들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많은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모두 자리에 착석한 후 도쿄행 비행기는 이륙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비행기가 안정적인 고도에 이르자 기장의 안내방송과 함께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행기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안정적으로 비행하던 기체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다. 흔들림의 강도는 점점 심해지고 승객들은 몹시 불안해한다. 짧은 시간이 지나고 난기류를 벗어난 비행기는 다시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승객 중 한 남성이 극도로 불안해하며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승무원들은 급하게 탑승객 중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의사는 한 명도 탑승하지 않았고 긴급 구조대로 일하고 있는 한 승객이 호흡이 힘든 남성을 위해 다양한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승객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응급처치를 돕지만 호흡 곤란을 느끼는 남성의 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결국 숨을 거두게 된다. 시체를 승객들과 한 장소에 보관할 수 없었던 승무원들은 시체를 승객들과 격리시키기 위해 2층에 있는 퍼스트 클래스로 시체를 옮긴다.

 

남성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웠던 비행기 안은 다시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난기류를 만나게 된 비행기는 더욱 심하기 요동치기 시작한다. 기압이 떨어진 비행기의 내부에서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천장에 수납된 산소호흡기까지 떨어진다.

두 번째 난기류에서는 승객들은 물론 승무원들조차 극도의 공포와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다행히 승객들과 비행기는 다시 한번 안정을 찾게 되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신의 자리에 머물렀지만 한 남성은 첫 번째 난기류 때 숨진 승객의 시계를 훔치기 위해 그의 시체가 보관되어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간단하게 시계를 훔친 승객은 제정신이 아닌 듯 담요로 덮여있는 시체와 셀카까지 찍으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시체의 고개가 서서히 돌아가고 남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뒷걸음질 치며 비명을 지른다.

 

사라지는 승객들

같은 시간 비행기 안에서는 점점 이상한 일들이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하지만 알 수 없는 소음만 들릴 뿐이었고 호흡곤란을 겪은 승객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한 승객의 자리에서는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옆좌석의 여성과 나누었던 대화와 죽은 남성의 얼굴이 모니터에서 송출되었다.

 

한편, 승무원들은 시계를 훔치러 갔던 승객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 승무원들은 그를 찾기 위해 비행기의 2층으로 올라가지만 시계를 훔쳤던 승객도 없었고 시체 또한 사라져 있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자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죽은 남성의 수화물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들은 죽은 승객의 수화물 중 불길하게 생긴 인형을 발견한다. 그리고 승객 중 한 여성이 인형의 섬뜩한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형은 이승에 미련이 남은 죽은 자의 영혼이 머무르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한 명의 승무원이 시체를 찾기 위해 수화물 칸으로 내려간다. 죽은 승객의 가방을 살펴보던 중 가방에서 죽은 남성이 나타나 승무원을 살해한다.

 

충격적 반전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와 함께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한 명씩 사라진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남아있던 승객들은 조종실로 향한다.

조종실의 문을 열어보니 조종사들은 모두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죽어있었다. 깜짝 놀란 승객들은 급하게 자신들이 타고 있었던 좌석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모든 승객들이 죽은 채 좌석에 앉아있었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들도 죽은 채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었다. 죽어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목격한 승객들은 기내의 모니터를 통해 방송되는 뉴스를 듣게 된다.

자신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는 몇 시간 전 난기류를 만났을 때 이미 기능 고장을 일으켰고 그때 제공된 산소호흡기는 이미 고장 난 상태였던 것이다. 승객들은 두 번째 난기류를 만났을 때 모두 사망한 것이었다. 비행 중 승무원이 목격한 전투기는 도쿄행 비행기의 상태를 확인하러 왔던 전투기였고 전투기 파일럿이 목격한 것은 목숨을 잃은 채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들뿐이었다.

 

마지막까지 비행기 안에서 의식이 남아있던 연인은 모니터에서 들려오는 자신들의 사망 뉴스를 들으며 마지막 포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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