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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영국), 의뢰인을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

by rich6772 2022. 6. 16.

 

보디가드는 현재 시즌 2까지 제작되었으며  정치, 범죄,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이다. 리차드 매든과 킬리 호위스가 각각 경호원과 그의 경호를 받게 되는 장관을 연기한다.

주연인 리차드 매든은 2019년 드라마의 성공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한 시즌이 6개의 에피소드로 짧게 이루어져 있어 힘들지 않게 모든 회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이 드라마의 장점이다.

 

자신을 망가뜨린 정치인을 보호해야 하는 경호원

영국 특수부대 소속으로 전쟁에 참가했던 데이비드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수많은 전투를 겪은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힘들어하는 현직 경찰이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능력으로 중요 인물들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분노 조절 장애를 겪는 데이비드는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고 가끔 아들을 만날 정도로 삶이 망가졌다. 아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데이비드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자신이 탑승한 기차에서 폭탄 테러의 가능성을 눈치챈 데이비드는 범인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따라간다. 하지만 그 남성은 테러를 위한 아무런 장비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데이비드는 남성이 들어갔던 화장실로 향한다. 화장실에는 자신의 몸에 폭탄을 장착하고 있는 한 여성이 있었다. 여성은 방금 나간 자신의 남편의 지시로 원하지 않는 자살 폭탄 테러의 도구가 된 것이다. 그녀를 진정시킨 데이비드는 끝까지 여성과 함께하며 폭탄 처리반이 폭탄을 해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으로 테러를 막은 데이비드는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된다.

 

승진 후, 그의 첫 번째 임무는 내무부 장관인 줄리아 몬태규의 경호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줄리아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데이비드가 전쟁에 참가하도록 만든 장본인이었다. 또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여 수많은 범죄자들의 표적이 된 인물이다.

내무부 장관인 줄리아는 강인한 여성 정치인으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려 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이 같은 이유로 남편과도 이혼을 하게 된다.

 

줄리아는 영국이 테러로부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국가 보안법의 강화를 주장한다. 하지만 그녀가 추진하는 국가 보안법 개정안은 영국 국민의 사생활을 무단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 하지만 줄리아는 다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선 약간의 사생활 침범은 필수적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이러한 정치 성향으로 줄리아는 수많은 범죄자들의 타깃이 된다. 결국 그녀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체불명의 저격수에게 공격당한다.

 

극한의 위험에 노출된 한 여인

줄리아가 타고 있는 차량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알이 날아온다. 운전사는 이미 사망했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도 데이비드는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구조요청을 시도한다. 구조대의 도착이 늦어지자 데이비드는 차량을 몰고 직접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다. 줄리아의 안전을 확인한 데이비드는 저격수를 붙잡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데이비드의 눈앞에 서있는 저격수는 자신과 전쟁터를 누빈 친구였다. 데이비드의 친구인 저격범은 자신들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간 줄리아 몬태규 장관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고 자살한다.

 

암살 시도 이후 줄리아는 보안이 강화된 호텔에서 데이비드와 지내게 된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느낀 줄리아는 자연스럽게 데이비드에게 의지하며 둘은 깊은 관계가 된다. 처음에는 적대적이었던 데이비드도 점점 그녀를 아끼는 마음이 생긴다. 줄리아와 데이비드는 단순한 경호원과 의뢰인의 관계가 아닌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데이비드를 신뢰하는 줄리아는 국가 보안법 개정을 위한 대중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강연에 참석한다. 하지만 강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결국 목숨을 잃는다. 데이비드는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의 총알은 누군가에 의해 공포탄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총알이 자신도 모르게 바뀐 것을 수상하게 여긴 데이비드는 자신이 겪은 세 번의 테러 시도가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한다. 내무부 장관의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쓴 데이비드는 경찰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확신한다.

 

밝혀지는 진실

조사를 이어가던 데이비드는 총리에 관한 줄리아의 비밀문서에 대해 알게 된다. 또한 비밀문서를 제거하려는 조직의 존재도 알게 된다.

데이비드는 자신이 알아낸 조직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게 넘기려 하지만 경찰들은 데이비드를 줄리아의 암살범으로 체포하려 한다.

자리를 벗어난 데이비드는 줄리아 장관의 비서를 만난 후, 정체불명의 조직에 납치를 당한다. 폭행을 당한 후 정신을 잃은 데이비드는 한 공원에서 깨어나지만 폭탄 조끼를 입은 채 자살 테러범으로 몰린다.

 

경찰들은 결백하다는 데이비드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방송에서 데이비드의 상황을 보게 된 아내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공원에 도착한다. 아내의 도움으로 간신히 폭탄을 제거한 데이비드는 다시 한번 줄리아의 비서를 만난다. 데이비드는 비서를 압박하여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조직의 정보를 얻는다.

 

마침내 자신에게 폭탄 조끼를 입히고 누명을 씌운 조직원과 마주친 데이비드는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범인은 바로 경찰청장이었던 것이다. 경찰청장은 범죄조직으로부터 꾸준히 뇌물을 받아왔고 그들의 부탁으로 줄리아 몬태규 장관을 암살하고 그 죄를 데이비드에게 덮어 씌우려 한 것이다. 데이비드는 마침내 줄리아를 죽인 범인을 검거하고 모든 누명을 벗은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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