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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 마동석과 손석구의 역대급 범죄 액션

by rich6772 2022. 5. 25.

장르가 마동석이라는 범죄도시 2가 개봉했다. 범죄도시 1의 조감독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전편의 흥행과 작품성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현재 흥행에 성공하였으니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더욱 독해진 악당들

범죄도시 2의 배경은 1편의 가리봉동 조선족 조직폭력배 소탕작전 이후 4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1편과는 다르게 모두 꾸며낸 허상의 이야기이지만 영화의 구성이나 배경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느낌이 난다.

 

부지런히 범인들을 잡으며 지내던 금천 경찰서 강력반의 형사 마석도는 전일만 반장과 베트남 출장 임무 맡게 된다.

한국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던 범인이 베트남에서 자수했기 때문에 범인을 한국까지 호송하면 되는 간단한 임무였다. 마석도와 전일만은 들뜬 마음으로 베트남으로 향한다.

 

베트남 공항에 도착한 둘은 의사소통의 문제로 베트남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는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더운 방 안에서 대기하던 둘은 한국 영사관에서 나온 직원에 의해 무사히 범인이 대기하고 있는 영사관으로 이동한다.

마석도와 전일만은 자수한 범인을 심문하던 도중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범인은 베트남에서 벌어진 한국인 살인사건에 관련되어 있었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최 사장을 납치해 돈을 갈취하려다 그를 죽이게 되고 같은 패거리였던 강해상이라는 인물에게 쫓기면서 한국으로 도피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잔인해진 새로운 악당

강해상은 베트남에 놀러 온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납치 및 살인을 일삼는 최악의 범죄자이다. 한국에서 대형 대부업체를 가지고 있는 최 회장의 외동아들인 최 사장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려고 했지만 우발적으로 최 사장을 살해한 뒤 걱정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이용해 더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은 최 사장의 몸값을 받아내려 한다.

 

자수한 범인에게서 강해상에 대한 정보를 받은 마석도는 베트남의 우범지역에 위치한 강해상의 아지트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은 최 회장이 강해상을 제거하기 위해 보낸 킬러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고 피투성이가 된 집안을 둘러보던 마석도는 아지트로 돌아온 강해상과 첫 만남을 갖는다.

좁은 아지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마석도와 강해상. 이 싸움에서 전일만 반장은 칼에 찔리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강해상의 부하 또한 마석도에게 얻어맞고 기절한다.

 

타 국가에서 월권행위를 하고 현지 병원에 입원하게 된 전일만과 마석도는 강해상의 부하와 함께 베트남 경찰의 삼엄한 감시를 받는다.

한국 외교관의 도움으로 강해상의 정보를 빼낸 마석도는 강해상이 죽은 최 사장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온 마석도는 자신의 동료 경찰들과 강해상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 과거의 악당을 소환하다

전직 조직폭력배의 두목인 장이수는 목숨을 잃을 뻔했던 가리봉동 사건 이후 국제결혼 사업을 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마석도는 강해상이 배를 타고 밀항할거라고 생각하고 밀항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장이수를 찾아간다.

오랜만에 보는 두 사람은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지만 장이수는 어쩔 수 없이 마석도를 도와 강해상 체포 작전에 협력한다.

 

계속해서 강해상의 행방을 쫓던 마석도와 강력계 형사들은 강해상이 최 사장의 장례식에서 그의 아버지인 최 회장의 납치를 계획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최 사장의 장례식장에서 잠복을 하던 경찰들의 눈을 피해 최 회장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 강해상은 다시 한번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한다.

이미 아들인 최 사장을 잃은 최사장의 어머니는 최 회장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후 인질과 돈을 직접 교환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는 경찰과 최 회장의 아내가 계획한 함정이었다.

 

최 회장의 아내와 그녀의 운전기사로 위장한 장이수는 인질교환을 위해 약속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미행을 의심하는 강해상과 그의 일당들은 계속해서 약속 장소를 바꾸며 미행 중인 경찰들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다.

강해상의 계획이 거의 성공했을 때, 마석도의 동료 형사들은 최 회장이 납치된 창고의 위치를 알아낸다. 강력반 형사 중 한명이 그곳을 급습하여 납치된 최 회장을 발견한다. 그러나 최 회장을 찾은 형사의 뒤로 강해상이 다가온다. 형사를 기습해 치명상을 입힌 강해상은 경찰들을 피해 차를 타고 도주한다. 도주하던 강해상의 앞에 최 회장의 몸값을 운반하는 차량이 지나간다. 이미 모든 계획이 실패한 강해상은 몸값이 든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차량 안에는 장이수와 돈 가방이 있었고 강해상은 쉽게 돈 가방을 탈취한 뒤 밀항을 준비한다.

 

범죄자가 불쌍해지는 마지막 장면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마석도가 만들어 놓은 함정이었다. 경찰들은 이미 밀항선이 있는 항구로 가는 모든 길을 검문하고 있었고 강해상은 한 지하차도에서 마석도와 마지막 결투를 벌이게 된다.

동료들을 잃을 뻔한 마석도에게 범인의 체포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강해상이 타고 있던 버스의 모든 승객들을 하차시킨 후, 무자비하게 강해상을 제압한다. 모든 복수가 끝난 후 다른 경찰들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강해상을 체포한다.

 

전편과는 다르게 상업적인 매력이 더해진 범죄도시 2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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